[간밤의 TV] ‘별난 며느리’ 다솜, 철부지 며느리의 악플 극복기

2015-08-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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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별난며느리']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별난 며느리’ 철부지 며느리 다솜이 대중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8월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연출 이덕건 박만영)에서는 해체 위기에 놓인 걸그룹의 멤버 오인영(다솜)이 종갓집 가상 며느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영은 종갓집 가상 며느리 체험 프로그램 도중 닭잡기에 도전했다. 그는 부산스럽게 닭을 쫓았고 연이어 굴욕 장면을 선사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지켜보던 가상 남편 차명석(류수영)은 “꼭 그렇게 망가져야하냐”며 “댓글 못 봤냐. 인영 씨한테 무개념녀라고 하더라”고 툴툴댔다.

하지만 인영은 명석에게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서운 법”이라며 “연예인에게 제일 무서운 것 무관심”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욕을 하든 말든 상관없다. 연예인은 비난이 아닌 무관심 때문에 사라지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무플이었지만, 인영에게 예상치 못한 뜻밖의 관심이 찾아온다. 바로 인영의 행동에 대한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졌던 것이다. 인영은 종갓집 업둥이 이하지(백옥담)와 술을 먹고 카메라에 찍히는 줄도 모른 채, 가상 시어머니 양춘자(고두심)의 험담을 늘어놓았다. 이 모습은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고 그는 끝없는 비난에 시달린다.

하지만 돌연 편집되지 않은 영상이 올라오며 비난의 목소리는 잦아들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인영은 “알고 보면 시어머니 양춘자는 속정도 있고 은근히 귀여운 면도 있다”면서 “나라면 이 집에 시집 안 온다. 내 가상 남편 차명석(류수영)이 너무 똑똑해서다. 내겐 과분하다”라는 칭찬으로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솜의 누명은 누군가의 모함에서 비롯됐다. 누군가 인영을 모함하기 위해 영상을 편집해 유포한 것이었던 것이다.

이에 명석은 분노했고 “다음에 또 이런 짓을 벌였다간 내가 용서 안 한다”며 인영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인영의 말대로, 연예인에게는 ‘관심’이 생명이다. 점차 잊혀져가는 걸그룹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솜이, 다시 한 번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명석과의 러브라인 또한 일궈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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