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국투자증권 "증시 불안할 땐 가치투자가 답"

2015-08-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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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증시 불안에도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방어해줄 대안으로 'KB밸류포커스(주식)'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수 전망을 배제하고 전통적인 내재가치분석과 성장잠재력을 고려한 종목 선택에 집중한다. 저평가된 종목에 전체 자산의 절반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시장 다각화, 산업발달 정도, 주력 제품의 성장성,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최웅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직접 운용을 맡아 ‘깨지지 않는 투자’를 원칙으로 안전마진이 확보된 기업의 장기복리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가치투자를 고수한다.

최근 코스피는 1800선까지 단기가 급락하며 조정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2012년 중국 경기 경착륙과 유럽의 금융 위기, 2013년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글로벌 악재에 따른 시장 급락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게다가 국내 상장기업 전반의 순이익을 개선시킬 신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으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KB밸류포커스펀드는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09년 설정된 이 펀드는 142.9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설정 이후 연간 기준으로 한 번도 손실을 낸 적이 없다.

2011년 코스피가 11% 하락하는 동안에도 이 펀드는 3.7% 수익을 냈다. 2014년에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4.7% 하락한 반면 펀드는 4.5%의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도 8월 24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9.42%에 달해 코스피 수익률(-2.06%)을 크게 앞선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본부장은 "저성장 저금리 투자환경이 지속되고,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펀드는 부진한 대형주를 배제하면서 중국 소비관련주나 헬스케어주로의 쏠림 없이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업종으로 분산이 잘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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