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30분 늦게 열린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3일 청와대는 오후 3시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재개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 회동은 3시가 아닌 3시 30분에 시작해 많은 이들이 '평양시'가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이처럼 남북 접촉이 예정보다 30분씩 늦춰진 데 대해 북한의 표준시인 '평양시'를 적용했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앞서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표준시를 우리보다 30분 늦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는 "테이블에 앉는다고 해서 대화가 바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통신환경 등 제반 여건이 갖춰진 뒤에 양측이 동의해야 시작된다"며 "과거 회담에서도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해 '평양시'의 적용 여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