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시중은행들과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인 대출모집인이 약 3000명 규모로 파악됐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이 업무위탁 계약을 맺은 대출모집인은 6월 말 기준으로 293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대출 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모집인을 통해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대출모집인을 줄일 것을 은행권에 권고해왔다. 이에 따라 SC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대출모집인을 줄이기 시작해 2013년 12월 제도를 폐지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2012년 5100명에 달하던 은행 대출모집인은 지난해 말 2800명 규모로 감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