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에게 했던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위해 제주도 세트장에 갔는데, 내 파트너가 여배우 중 제일 예쁘다고 했다. 내심 기대를 하고 봤는데 예쁘긴 예쁘지만 제일 예쁘진 않았다"며 신은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에는 서로 애인이 있었지만 촬영 중 헤어졌다는 박성웅은 "그 이후로 같이 연기를 하니까 신은정이 여자로 보였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성웅은 "촬영이 한 달간 중단된 틈을 타 신은정과 고향인 충주로 향했다. 그때 사귀지는 않았지만 사심이 있었다. 당시 신은정의 뒷모습을 보는데 기회인가 싶어서 바로 안았다. 그리고 ‘너 내거 할래? 물어봤다. 나는 당연히 이 정도로 대시를 했으니까 바로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대답이 없는 거다. 5초가 한 시간처럼 느껴졌다. 천천히 팔을 풀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서 허락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