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무빙 데이’에서 주춤

'무빙 데이'에서 주춤하며 공동 2위로 밀려난 타이거 우즈.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세지필드CC(파70·길이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우즈는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97타(64·65·68)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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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 제이슨 고어(미국)는 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즈, 스콧 브라운미국),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 등 2위권 선수들보다 2타 앞섰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해야 다음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미PGA투어 2014-2015시즌 정규대회는 이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2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에 나간다. 우즈의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187위다.

우즈는 ‘무빙 데이’인 이날 10,17번홀에서 까다로운 파세이브 퍼트를 성공했으나 퍼트수가 31개에 달했다. 18번홀(파4)에서는 약 1.5m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했다. 우즈는 그 보기로 최종일 챔피언조에 편성되지 못하고 끝에서 둘째 조로 플레이한다.

웹 심슨,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5명이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5위에 올라있다. 안병훈은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6위, 재미교포 존 허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61위, 최경주(SK텔레콤)는 1언더파 209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