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의도적인 도발로 우리 측을 시험하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비운 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향후 대응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방일정 취소도 전날 밤 늦게 신중하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는 여러 의도가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여러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포격도발 사건의 상황보고를 받고, 10분 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전날 오후 6시부터 40여분간 NSC 상임위를 직접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 대응하고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