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스캔들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3년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강용석 아들은 "엄마가 아빠에게 이혼을 요구한 적이 많다. 지금까지 잘 참고 사신 거 보면 결혼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고 말해 강용석을 당황하게 했다.
20일 강용석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내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디스패치는 '[단독] 강용석, 홍콩 스캔들 증거…그가 답해야 할 의혹 5'라는 제목으로 강용석 스캔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는 강용석과 스캔들 상대자인 파워블로거 도도맘의 카카오톡 일부 내용과 함께 불륜 증거라며 여러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강용석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디스패치에 나온 사진 속 남성은 강용석이 아니다. 또한 카톡 내용도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라며 "특히 조모(도도맘 남편)씨 변호사는 소송이 시작되기 전 강용석 변호사를 찾아와 소송청구금액 1억원을 뛰어넘는 3억원을 요구했고, 지급하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조씨와 조씨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