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에 사람중심거리,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고 있다.
논산 화지중앙시장 상인회(회장 박형래)는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화지중앙시장 내 7구역을 ‘차 없는 거리’로 정하고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차 없는 거리’의 운영에 앞서 영업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일부 상인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시장 환경개선 및 고객편의 도모를 위해 '차 없는 거리'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화지중앙시장 상인회의 전체의견을 수렴, 결정하고 차 없는 거리 조성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차 없는 거리를 통해 도심 시장 내 보행자 중심 환경·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물건을 사거나 구경하러 온 주민들에게 보다 넓은 보행공간을 제공, 안전하고 편안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화지중앙시장은 미인대칭(미소지으며 인사하고 대화하며 칭찬하자)의 이념 아래 ▲상인대학 ▲선진시장 벤치마킹 ▲자매결연 ▲가격표시제(POP) 시행 ▲고객선 지키기 등을 통해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엄마와 함께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청소년동아리 페스티벌 개최 ▲축제장 전통시장 홍보관 운영 등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형래 화지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백제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부여, 공주 방문객들이 논산의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욱 사회적경제과장은 “행복한 시민, 살기좋은 논산 구현을 위해 화지중앙시장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시민이 시장을 찾아 경제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 더불어 9월 준공예정인 화지중앙시장 제3주차장 화장실 및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으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