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2단계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K-water는 21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새꽃마을 뜨란채 1단지에서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2단계 시범사업 착수 기념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K-water는 파주시와 함께 지난해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 1만가구(급수인구 3만7000명)를 대상으로 스마트워터시티 1단계 사업을 시행,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1%대에서 19%대로 끌어올렸다.
올해 2단계 사업은 파주시 금촌동과 운정동, 조리읍 등(급수인구 22만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K-water는 먼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취수원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질과 수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수돗물 불신의 주 원인인 수도관과 물탱크의 수질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재염소 처리와 자동드레인, 관세척 등으로 항상 안전한 상태로 수돗물 수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파주시 사업 대상 내 주민들에게 스마트폰과 수질전광판 등으로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주민 통행이 많은 아파트 공동생활 공간과 초등학교 등에 음수대도 설치할 방침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K-water의 48년 물 관리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물 관리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스마트워터시티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