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 고덕면 일원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실시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날 첫 벼 베기는 이동희(56․고덕면 호음삼봉길)씨가 고덕면 호음리 일원 2만㎡ 부지에 심은 재배 기간이 짧은 극조생종 품종인 ‘조운벼’이다.
황선봉 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가뭄과 폭염을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한 농민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황선봉 군수는 직접 농기계를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낱알 상태를 살펴보는 등 첫 수확의 기쁨을 농민들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첫 벼 베기를 축하하기 위해 한바탕 놀이판을 벌이는 등 주민 모두가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황선봉 군수는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