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빅뱅은 역시 빅뱅이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벅스 음원차트 순위에 따르면 빅뱅의 신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벅스 주간차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그룹은 원더걸스다. 리부트(REBOOT)에 성공한 원더걸스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밴드 컨셉으로 돌아온 원더걸스는 레트로 사운드로 무장한 ‘I Feel You’를 2위에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무한도전’의 파워를 보여줬던 혁오(hyukoh)와 자이언티(Zion.T)도 여전한 모습이다. 조금은 순위가 하락했지만 혁오의 ‘위잉위잉’, ‘와리가리’,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꺼내 먹어요’ 모두 TOP10을 유지했다.
‘쇼미더머니’ 음원인 자메즈의 ‘거북선’이 21계단 상승하며 5위에 진입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김봉환 벅스 뮤직컨텐츠 팀장은 “빅뱅을 위협할 대형 가수의 컴백이 예정되지 않은 점에서,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의 1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발매된 빅뱅의 싱글앨범 ‘E’가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며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소리바다 역시 빅뱅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가 같은 기간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빅뱅은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외 GD와 T.O.P이 함께 부른 ‘쩔어’ 역시 3위에 오르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음원파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부터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빅뱅의 음원 파워가 앞으로 다가올 무한도전 가요제와 맞물려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 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