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6월 마지막주(6월 22일~29일) 벅스 주간차트는 음원 강자 씨스타(Sistar)의 ‘쉐이크잇(SHAKE IT)’이 1위를 차지했다. 씨스타는 음원을 발표할 때마다 대부분 1위 자리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제 중견 아이돌인 씨스타는 시간이 갈수록 그 매력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여름에 앨범을 발매해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아, 1990년 대의 쿨, DJ DOC의 컨셉과 유사한 점이 재미있다.
‘복면가왕’ 음원의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달 31일부터 꾸준히 전용 음원이 공개되면서 TOP100 중 10개(11위, 33위, 52위, 60위, 70위, 71위, 73위, 74위, 85위, 86위)의 순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음원의 인기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봉환 네오위즈인터넷 뮤직컨텐츠 팀장은 “빅뱅과 엑소에 이어 씨스타, 에이오에이, 마마무 등이 앨범을 발표하면서 10위권 내에 무려 7곡이 아이돌 음원인 점이 눈에 띈다”며, “다음 주는 입에 붙는 쉬운 멜로디의 씨스타 ‘쉐이크잇’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여러 아이돌의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바다는 샤이니 ‘뷰(View)’가 6월 4주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이어 걸그룹이 컴백하며 차트 상위권을 점령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스타의 ‘쉐이크잇’이 2위에 오르고 AOA는 ‘심쿵해 (Heart Attack)’으로 3위, 4위를 차지한 마마무의 ‘음오아예(Um Oh Ah Yeh)’도 걸그룹 대전의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올랐다.
남자 아이돌 그룹도 활약하고 있다.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한 틴탑의 ‘아침부터 아침까지(ah-ah)’가 9위에, 원조 짐승돌 2PM의 ‘우리집’은 10위에 랭크됐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갖춘 걸그룹의 컴백으로 가요계 차트는 치열하게 접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