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임팔라의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사 사장은 11일 임팔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현대 그랜저, 기아 K7, 포드 토러스, 현대 아슬란 등과 경쟁할 것이며 미국 판매가격(3747만~4492만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호샤 사장은 “알페온이 연간 4000~5000대 정도 판매되는데, 임팔라는 3~4배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판매대수가 연간 1만대 정도라면 한국 생산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생산에 들어갈 경우 부품도 한국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전제하는 국내 생산의 조건은 두 가지다. 기본적으로 내수 판매가 예상 조건을 갖춰야 하며, 또 하나는 중동, 호주 같은 곳에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수뿐 아니라 사업에 유리한 상황이면 국내 생산 가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팔라는 미국에서 생산돼 오는 8월 27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인도된다. 가격은 3409만~4191만원이다. 이에 대해 마크 코모 부사장은 “당장 환율 영향은 없을 것이며 가격은 일단 올해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임팔라는 2.5ℓ, 3.6ℓ 가솔린 모델 2종류가 출시되며 향후 디젤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