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은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왔는데, 송강호와는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후배로서 가장 조심스러운 질문이자 조심하게 대답해야한다”며 “송강호 선배와는 이루 말할 수 없고,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작업이었던 것 같다. 선배들을 감히 평가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부족하지 않은 파트너로 마주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런 부분에서 송강호 선배님이 극 중 긴장감을 만들어주고, 후배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유아인의 칭찬에 송강호는 “‘베테랑’(기자간담회)에서도 이런 것 같더라”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9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