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레스토랑 옥상에 있는 나봉선의 옥탑방에 물이 차 나봉선은 강선우와 한 방에서 자게 됐다. 강선우는 나봉선이 자고 있는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나봉선 몸에 들어온 신순애(김슬기 분)은 양기남 강선우와 빨리 성관계를 맺고 한을 풀어 승천하기 위해 강선우와의 성관계를 끊임 없이 시도했다.
그러나 이제는 강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돼 강선우와의 성관계를 머뭇거리고 있다. 강선우와 성관계를 맺으면 승천해 강선우와 헤어져야 하기 때문.
신순애가 빙의한 나봉선은 자기가 덮고 있는 이불 속으로 강선우가 기어 들어오자 “악!”하고 소리 지르고 강선우를 밀어냈다.
강선우가 “뭐냐? 언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들이대더니만”이라고 화를 내자 나봉선은 “생각이 바뀌어서요. 셰프가 전에 말했잖아요. 천천히 오래 가자고. 그것이 맞는 것 같아요. 사람 관계가 진도를 빨리 뺀다고 능사가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강선우는 “그런 거였어. 내 말이 그 말이야”라고 말했다.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