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6일 오전 10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경상북도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민·관·군·경 통합방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을지연습(8. 17~20), 경주 실크로드 2015(8. 21~10. 18),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10. 2~10. 11)를 앞두고 통합방위태세 점검과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보고에서 을지연습 중점방향을 최근 발생한 초국가적 위협 반영 토의 및 실제훈련 실시, 도내 안보환경을 고려한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 주민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생활체험 형 훈련, 전쟁발발을 가정한 도의 전시전환절차 숙달을 제시해 실전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다.
또한 경주 실크로드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유관기관의 지원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있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초국가적 위협이 개별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평시 이에 대한 반복훈련이 돼 있어야 유사시 조건 반사적인 행동으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을지연습이 도민의 안전과 지역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너리즘에서 탈피해 실전적 성과가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주 실크로드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완벽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방통합방위협의회는 지난 1997년 제정된 ‘통합방위법’에 근거해 적의 침투도발이나 위협에 대비, 전방위적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경북도에서는 분기별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