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5일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처방은 경제민주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OECD 발표에 의하면 최저임금 이하 노동자가 14.7%로 7명 중 1명이 최저임금을 밑도는 월급을 받고 있다. 이는 조사대상 20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2년 반은 사회의 상처에 소금만 뿌린 시간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청년 실업자 112만명, 가계부채는 1100조를 넘었다. 전월세와 물가는 2.9배 상승했고 사교육비는 2.6배 올랐다"며 "구멍 난 세수를 메우려 담뱃값을 인상했다. 여기에 노동시장 개혁이란 카드를 들고 나왔는데 너무 동떨어지고 과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이제는 속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 경제민주화 시즌 2를 기다리고 있다. 재벌 대기업 일변도의 경제 기조에서 벗어나 서민 가계 소득증대를 통한 경제 선순환이 원칙이다.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처방은 경제민주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