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솜사탕 강민경과 수박씨 강균성의 가창력이 다시금 화제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에 진출한 '웃는 얼굴에 수박씨'는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에 패해 가면을 벗었고, 정체는 노을 강균성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강균성은 3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나얼의 '바람기억'을 열창하며 정체를 밝혔다. 원곡보다 두 키를 올린 강균성은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절대미성에 방청객과 심사위원들은 박수를 쏟아냈다.
또한 '인생직진 신호등' 포지션 임재욱을 체지고 3라운드에 진출한 '마실 나온 솜사탕'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밤'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애절한 목소리와 놀라운 가창력으로 '1994년 어느 늦은밤'를 솜사탕이 완벽하게 소화해내자 심사위원들은 할 말을 잃고 한 동안 감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솜사탕 역시 고추아가씨에게 1표차로 패하며 가면을 벗었고, 예상과 달리 다비치 강민경으로 드러나자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날 고추아가씨는 수박씨와 솜사탕을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갔고, 결국 8대 가왕인 '노래왕 퉁키' 이정을 누르고 9대 가왕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