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연결 영업익 4129억원... 전년비 24%↓

2015-07-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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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4128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557억원, 순이익 3978억8800만원으로 각각 1.15%, 20.04% 줄었다.

SK텔레콤 측은 "매출액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영향으로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함께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분기 망접속정산비용은 24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810억원보다 14.6% 감소했다. 또 이 기간 가입비 감소의 영향으로 이동전화수익은 2조7940억원에서 2조7270억원으로 2.4% 줄었다.

특히 특별퇴직 비용 일회성 반영에 따라 2분기 종업원 급여는 5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4010억원)보다 35.6% 증가했다.

또 가입자당매출액(ARPU)는 4만4071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는 1.3%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때보다 0.4% 줄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은 일시적 시장 과열 등의 변동성이 감소됨에 따라 74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8250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 배당 등 지분법 이익 감소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의 2분기 말 가입자 수는 2866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아울러 LTE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6월 말 기준 1793만7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2.6%를 넘어섰다. 이에 LTE고객의 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3월 평균 3.0GB에서 6월 평균 3.3 GB로 증가세를 보였다. 

기존·장기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은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인 2분기 평균 1.3%를 기록했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변혁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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