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아이를 안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던 30대 여성이 발판이 푹 꺼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발판이 꺼지자 이 여성은 아이를 재빠르게 올리고 자신은 돌아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말려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보던 직원들은 아이만 끌어올렸을 뿐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
만약 직원들이 긴급 정지 버튼을 눌렀다면 사망까지는 안 갔을 것이라며, 안전교육에 대한 소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 등은 보수작업을 한 후 인부들이 금속판 교체 후 나사 고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안전생산감독관리국 측은 "사고 당시 에스컬레이터는 수리·보수 상황은 아니었다. 연결고리가 느슨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