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창조한국대전 개막... 광복 70년 이끈 과학기술 한눈에

2015-07-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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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과학창조한국대전이 다음 달 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년, 과학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광복 70년을 이끌어온 과학기술을 돌아보고 미래과학 30년을 조망하는 과학기술계 최대 규모의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행사에는 과학기술 70선 주역(개인, 출연(연), 기업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대기업(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삼성전자 등 28개 기관), 6개 벤처기업, 200여 개 학교(초‧중‧고‧대학), 50여 개 과학문화활동단체 등 총 3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모든 세대가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광복 후 과학기술 70년을 돌아보는 주제영상과 현대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이끌어 온 과학기술의 발전상과 미래 과학기술의 희망을 역동적으로 보여준 개막 공연은 1000여 명의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광복 이후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운 70가지 과학기술 전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라며 “창조경제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된 ‘과학창조한국’ 비전은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창의적인 대한민국’ △ 창조경제가 꽃피는 ‘역동적인 대한민국’, △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대한민국’, △ 인류 문제 해결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청소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은 과학문화・창의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창작 프로그램을 활용한 ‘과학창작공작소’, 체험중심의 선진형 과학교육 ’생활과학교실‘, 과학커뮤니케이터 양성 및 활동상을 볼 수 있는 ‘페임랩(FameLab) 광장’, ‘미래형 수학・과학교실’ 및 ‘수학·과학 융합교육(STEAM) 체험관’, 초・중・고등학교 대상 자유공모 프로그램인 ‘과학체험 프로그램관’, ‘안전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창작 공간 마련에도 중점을 두었다. 공유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및 3차원(3D) 프린터 등을 통한 과학창작 체험프로그램 등 생활형 창작기술(적정기술) 체험관이 운영된다.

‘무한상상페스티벌’을 통해 그동안 전국 무한상상실에서 운영되었던 대표 프로그램과 창작물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로보티즈 스팀 컵(Robotis STEAM Cup, 로봇경진대회) 등 일반인 대상 경진대회, 창의 락페스티발 등 창의인재를 위한 과학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올해는 광복 70년과 연계하여 광복 후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의 과학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얻고, 미래과학을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메이커(Maker)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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