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서예지, 간호사+자원봉사자+식당종업원 등 서울역 홍일점으로 활약

2015-07-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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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라스트'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서예지가 드라마 '라스트'에서 꾸밈은 덜어내고 친근함을 더한 여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했다.

서예지는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에서 서울역 노숙자들을 물심양면 돌보는 신나라 역으로 분했다. 신나라는 원작 웹툰에는 없는 캐릭터로 남주인공 윤계상(장태호 역)의 감정 변화를 이끌 주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라스트' 1, 2회 속 서예지는 노숙자들과 삶을 함께 하는 '서울역의 꽃' 같은 여인으로 무료 급식을 챙기는 자원봉사자, 아픈 사람을 돌봐주는 간호사, 억센 할머니와 함께 일하는 식당 종업원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무료 급식소에 술을 물이라고 속여서 챙겨 오는 공형진(해진 역)에게 자신이 직접 마셔보겠다며 외치고 술을 따라 버리는가 하면, 자신을 기업 회장이라고 착각하는 노숙자 조회장(정종준 역)에게 따뜻한 거 사 드시라며 만원을 쥐어 주는 마음씨 고운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2회 속 서예지는 자꾸 마음이 쓰이게 하는 윤계상을 향해 "다음에는 밥 때 놓치지 마세요"라고 걱정하며 특별한 인연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서예지는 '라스트'가 첫 선을 보이기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감독님께서 신나라는 서울역 노숙자들과 장태호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하셨다"며 이어 "인물 특성을 살리고자 과도한 메이크업은 줄이고 극중 많은 선배님들과 융화하려고 노력한다"고 캐릭터에 임하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한편 100억 원 규모의 서울역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드라마 '라스트'는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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