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얼' 공연은 지난 11일 세계인의 화합의 무대 디즈니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류의 자유의지를 다지는 열정적인 무대로 가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클래식 보컬그룹 IBK 유엔젤보이스의 공연이었다.
유엔젤보이스는 LAKMA 코랄&오케스트라(Choral&Orchestra, 지휘 윤임상)과 영 엔젤러스 코랄(Young Angeles Choral)과 함께 코리아 판타지를 공연하며 한국의 남성 부채춤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LA 한인을 비롯한 현지 관객들은 한민족의 기상을 고스란히 표현한 절도 있는 무대이자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의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한 훌륭한 공연이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엔젤보이스는 "이번 공연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남성 부채춤을 선보이고, 우리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공연을 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꾸준한 연습을 거듭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유엔젤보이스은 굵직한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KBS 2TV 8.15 특집 방송과 9월 러시아 우스리스크 및 블라디보스톡 축제, 연말 호주 오페라하우스에서 대규모의 공연, 내년 8월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Korean-American Youth Orchestra(지휘 김승주)와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유엔젤보이스는 베이스, 바라톤 파트의 새로운 단원을 모집한다. 1988년 이후 출생의 성악전공자라면 지원할 수 있고, 9월 초 원서접수 및 오디션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angelvoice.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