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종이컵다이어트'...나도 따라해볼까?

2015-07-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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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사진=경리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이진 기자 = ‘몸매돌’로 불리는 나인뮤지스가 지난 2013년 SBS E! '스타 뷰티쇼'에 출연해 선보인 '종이컵 다이어트'가 새삼 화제다.

'종이컵 다이어트'는 종이컵 3개에 밥, 반찬, 야채, 과일 등을 담아 먹는 것으로 손쉬운 다이어트 방법이다. 이날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종이컵 다이어트를 하면 음식을 모두 펼쳐놓고 먹을 때에 비해 내가 먹는 양이 정확히 파악돼 과식하지 않게 된다"며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세 컵이나 먹었다'는 심리에 양 조절은 물론 스트레스 없이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름진 볶음밥, 스테이크 등도 직접 종이컵에 담아 먹으며‘종이컵 다이어트’를 시연해 보였다. 평소에는 염분과 기름기가 적은 음식 위주로 먹지만 외식 할 때 먹게 되는 음식들도 종이컵에 담아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인뮤지스처럼 종이컵 3개 분량의 소식(小食)을 하면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과식은 활성산소를 일으키는 주범인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미토콘드리아에서 과다하게 들어온 영양분을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활성산소를 배출한다. 소식은 활성산소를 줄여 세포 재생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가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종이컵 3개 분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줄어 폭식을 예방할 수 있다. 영양 면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식사횟수를 줄이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도 영양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종이컵 다이어트가 성공하려면 식습관에 대한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소 식사량에 따라서 종이컵 다이어트의 효과는 엇갈린다. 왜냐하면, 일반인은 대개 하루 세끼에 익숙한 만큼 종이컵 3개 분량으로 식사량을 줄인다고 해도 사람에 따라서 소화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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