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경찰이 현장서 사명 다하는 것, 매우 중요”

2015-07-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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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치안상황실 방문…“법집행 엄정하게 하되 국민들 따뜻하게 대하는 ‘따뜻한 법치’돼야”

신촌지구대에 근무하는 최일선 경찰관들과 곰탕 먹으며 격려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우리나라 교통사고율이 크게 감소한 것은 “경찰이 현장을 철저하게 지키며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경찰청에서 휴가철 범죄예방 및 민생치안 확립대책을 보고 받으며 “국민이 마음 놓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보이스피싱이나 교통법규 위반 등 기초질서 위반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사소한 범죄 하나하나를 철저히 챙겨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러한 기초질서가 바로 잡혀야 비로소 큰 국가질서도 바로 서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우리나라 교통사고율이 크게 감소한 것은 “경찰이 현장을 철저하게 지키며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22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간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는 모습. [남궁진웅 timeid@]


황 총리는 “비록 어려운 일이긴 하나 법집행은 엄정하게 하되 국민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것을 ‘따뜻한 법치’라 부를 수 있다”고 강조한 뒤 공직자로서 바르고 따뜻하게 직무수행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인근 신촌 지구대를 방문해 경찰관들과 곰탕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지구대가 바로 치안 및 질서 유지의 최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며 이곳이 잘 방어되어야 국가와 사회의 안전이 보장되고 국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고 격려했다.

황 총리는 “특별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데 대해 큰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계속해서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그러기 위해선 경찰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정상적인 휴가를 실시해 재충전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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