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부적절…당차원서 저지"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전주) 조현미 기자 =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22일 "국내 기업에 영향력이 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려면 공사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북혁신도시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신사옥 이전 기념식'에서 "기금운용본부가 공사가 되면 특정 권력이 대한민국 전체 기업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면서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을 반대했다.

그는 또 "기금운용본부를 국무총리실이나 보건복지부 등의 산하기관으로 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김 위원장은 "새정연은 지난 2월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복지위 야당간사인 김성주 의원과 함께 (공사화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밸류업 이행하는 상장기업에 투자 확대"
• 기관투자자,'밸류업' 역할론과 불편한 온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