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너를 기억해’ 장나라, 미녀 형사의 미인계 활용법

2015-07-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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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너를 기억해’ 방송분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미인계를 활용, 범인을 취조하는데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 8회 분에서는 차지안(장나라)이 미인계를 100% 활용해 범인을 취조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극중 차지안은 납치된 피해자 지현숙(임성언)을 찾기 위해 수사를 하던 중 지현숙을 스토킹을 하던 유력 용의자 박수용을 체포한 상황. 박수용은 피해자 지현숙을 비롯해 여자들과 사랑을 하고 있다는 망상을 겪고 있었고, 차지안은 지현숙의 행방을 한시라도 빨리 알아내기 위해 팀 내 유일한 여수사관인 자신이 직접 박수용을 취조를 하겠다며 나섰다.

이어 차지안은 심문실로 들어가기 전 립밤을 바르고, 향수를 뿌리는 등 미인계를 위해 몸단장했다. 특히 작전에 성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차지안은 끈기 있는 노력으로 박수용의 진술을 얻어냈다. 차지안은 박수용에게 음료수를 건네면서 친절하게 다가갔지만, 차지안의 술수를 눈치 챈 박수용은 자기 타입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던 터.

차지안은 “나는 수용 씨가 타입인데 안타깝다”라는 능청스런 대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박수용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은 채 “지현숙 씨가 다치는 거 수용 씨도 싫잖아요?”라고 설득한 끝에 박수용과 또 다른 공범인 납치범을 쫓는 결정적 증거를 획득했다.

매회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장나라의 캐릭터 흡수력에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장나라가 여성을 노리는 범죄자임을 알면서도,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범인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진술을 얻어내야만 하는 수사관의 고충을 오롯이 표현해냈다. 특히 장나라는 씁쓸한 눈빛이 물든 표정 연기로 손과 함께 치욕과 두려움마저 씻기길 바라는 차지안의 심정을 시청자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했다. 더욱이 심문실에서 강한 척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서인국에게 의지하는 여린 내면 연기까지 섬세하게 펼쳐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0회는 21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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