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윤 시장이 지난 17일 나눔과 연대, 대동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개원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캄보디아 캄퐁스퓨주 광주진료소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심철의 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 김보현·조오섭·반재신 시의원을 비롯한 최동석·류한호 광주진료소 운영위원회 공동 위원장 등 광주지역 의료인과 봉사단원이 참석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오우 삼 오른 캄퐁스퓨 주지사와 주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마을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광주진료소 개원 1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래도록 광주진료소와 함께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캄퐁스퓨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캄보디아 국민들과 광주의 의료진, 봉사단원들 모두가 언어와 문화, 피부색을 떠나 한 가족인 만큼 함께 손 맞잡고 미래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윤장현 시장은 1년 7개월 만에 안과환자 진료와 익상편 환자 수술을 했으며, 박찬국 조선대병원 부원장과 임동훈 교수 등 조선대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아이퍼스트 소아과 전성현 원장, 서강병원 류혜경 원장, 첨단미르치과 박석인 원장과 의료진, 우리아동병원 한승표 원장, 아이안과 서정성 원장 등과 함께 하루 동안 진료봉사를 펼쳐 캄퐁스퓨 주 정부와 지역주민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개원 1년을 맞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지금까지 2만 3000여명의 현지인들에게 ‘광주 인술’을 제공했고, 현지 어린이 3명을 조선대병원이 초청해 수술을 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