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성주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지난 2일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세계전기전자공학연합회(IEEE) 주최로 열린 '제 35회 분산컴퓨팅시스템 학술대회(ICDC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분산컴퓨팅시스템 학술대회는 1979년 시작된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올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산OS, 알고리즘 이론, 보안 등의 분야에서 543개의 논문이 제출됐다.
수상 논문은 미국 텍사스 A&M 대학과 시만텍(Symantec),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로, 연구팀은 컴퓨터 범죄자들이 악성코드를 분포하기 위해 분산한 여러 서버들을 자율적으로 다각도에서 분석해 발견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 교수의 논문은 실제 네트워크 데이터를 통한 높은 검증 능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논문상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네트워크와 보안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한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며 “실제 기업이나 학교, 인터넷제공업자 망의 보안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