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헬기업체 시코르스키를 80억달러(약 9조2000억원) 이상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관련 소식통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록히드마틴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산하로 블랙호크 헬기 제작사인 시코르스키 항공 부문을 이같이 매수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이 지난 1995년 100억달러를 들여 마틴 마리에타를 합병한 이래 최대 인수 규모다. 재정책임자에서 작년 11월 승진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그레그 헤이스 CEO와 2013년 1월 취임한 록히드마틴의 메릴린 휴슨 CEO에겐 첫 전략적인 결정이기도 하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록히드마틴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