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2009년 미국 무대 데뷔 이후 첫 승을 따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최운정은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장하나는 보기를 범하면서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