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19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관광지와 문화행사장에는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 낮 최고기온 28.7도를 기록하는 등 이날 30만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광안리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도 각각 10만명이 몰렸다.
전북 격포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 선유도 해수욕장 등 도내 유명 해수욕장에는 피서객 1만5000여명이 찾았다.
전남 영광가마미해수욕장과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인천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로 붐볐다.
광주 무등산 등 주요 계곡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주요 관광지와 문화행사장에도 인파가 몰려 '메르스 직격탄'을 완전히 회복하는 분위기였다. 제주도에도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