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서 실종된 여대생의 사인이 밝혀졌다.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과수 서울 과학연구소 부검 결과 피해자 여성의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목졸림사)’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윤모(45·건설회사 임원)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15일 오전 9시45분쯤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다.
용의자 윤씨는 범행 후 강원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수색 중이던 경찰에 14일 오후 5시30분쯤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술에 취해 거리에서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자신의 회사 화장실로 끌고 가 범행하려다가 완강한 반항에 부딪혀 몸싸움 도중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 실종 여대생,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우발적 살해 가능성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