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상전) 윤형권 의원과 김정봉 의원은 15일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장을 대상으로 각각‘공공시설물 인수인계와 미래부의 세종시 입지, 주차장 면적 강화’,‘등곡 가축분뇨처리장 악취 및 수질개선 대책’에 대해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했다.
▶윤형권 의원은“행복청과 LH로부터 이관 받을 공공시설물이 108개소로, 이관 후 유지 관리비용만해도 연간 추계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며“아름동 복컴과 한솔중학교 수영장 등은 인수 후 수억원을 들여서 하자보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윤형권 의원은“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입지는 법에 정해져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2년이 지나도록 이전 고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언론보도에 미래부가 과천에 자리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윤형권 의원은‘주차장 관련 조례 제정으로 신도심 주차난 해결과 구도심 원룸 난개발 방지’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물었다.
▶김정봉 의원은“한센인 정착촌이 수십년째 축산업을 하고 있는 충광농원에서 최근 축산 악취 증가로 인하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지난 5월 부강면 등곡1리와 등곡3리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COD, BOD, SS, T-N, T-P의 수치가 적게는 수백배에서 많게는 12,000배 이상으로 나타나 수질이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깨끗한 물을 보내기 위한 금강수질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170억 7천 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등곡 분뇨처리장을 준공해 양돈농가 분뇨를 처리하고 있지만, 농가 개별적으로 6천톤 이상의 분뇨저장 탱크 중 매일 2천톤 가량의 분뇨가 노출된 상태에서 무방비로 고액분리를 하기 때문에 악취가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광농원 양계 농가의 경우 한집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축산농가가 재래식 방법으로 축산업을 운영하고 있어, 악취와 수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양돈·양계 농가의 축사 현대화 시설 확대 보급 ▲분뇨처리방법의 공동분뇨자원화 시설로 전환 ▲농가 유용미생물 보급 확대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