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로봇랜드재단은 14일 로봇랜드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국내 10대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한 결과, 대우건설의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도급순위 5위인 대우건설은 지난달 8일 로봇랜드재단과 상호 투자확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안에 최종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사업이 전면 중단됐던 마산 로봇랜드 사업은 약 9개월 만에 다시 기지개를 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10월 시공사 울트라컨소시엄의 최대 출자 회사인 울트라건설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공정률 13%에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백상원 로봇랜드재단 원장은 "경남도와 창원시, 로봇랜드재단은 경남의 미래 성장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마산 로봇랜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