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의 새 대표이사에 박치근(56세)씨가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경남FC 이사회는 14일 경남FC 회의실(창원축구센터 내)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박치근 씨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박 대표이사는 “경남FC가 올해 2부 리그로 강등되어 구단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구단주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조직과 재정적 안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정적 어려움과 성적부진으로 인해 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다는 점에 대하여는 마음이 무거우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풀어 나가야 할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을 비롯한 구단 전임직원과 함께 호흡을 맞춰 도민들과 함께하는 축구, 경남축구의 발전을 위해 기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에 대한 열정을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경남 창원출신으로 창원경상고를 졸업하고, 국립강원대와 창원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받았으며, (주)태광토건 대표이사,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 및 사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하였으며, 구 창원군 체육회 이사, 전국체전(경남) 준비위원 등 다양한 체육활동 분야에서 활동한바 있다.
한편, 경남FC 이사회는 앞으로 이사회에 감독을 참석시켜 성적향상과 선수단 운영 등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한 사항을 설명하게 하고,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도 구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