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눔교실’ 사업은 선배 세대가 자신의 인생 경험과, 삶에서 얻은 인문학적 지혜를 새내기 세대와 나누는 자원봉사형 쌍방향 지도(멘토링) 프로그램으로서, 2014년의 시범사업을 거쳐 2015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5년에는 총 250명의 ‘인생나눔 멘토’가 선발되어 사전교육을 이수했다.
선발된 멘토단에는 화가이자 지체장애인인 임현주(54)씨를 비롯, 김종남(70) 전 광주일보 편집국장, 위광오(60) 전 EBS 라디오 PD 등이 참여했다. 만화가 이현세,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가수 유열, 시인 신달자, 배우 박해미, 개그맨 김준호 등 19명은 명예멘토단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내달부터 전국의 병영,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중학교 등 250여개 그룹을 대상으로 올해 총 2천여회의 멘토링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활동은 자원봉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발대식은 14일 오후 2시 동대문 라마다호텔에서 열린다. 발대식에는 인생나눔멘토 50여 명과 유열, 신달자, 김준호, 김익진, 노재현 씨 등 명예멘토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익진 교수는 멘토들을 대상으로 인생나눔의 의미와 멘토링 방법 등을 알려주는 강연을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생나눔 멘토들에게는 스스로 인생을 돌이켜보고 타인과 소통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눔과 배려, 관용과 같은 인문정신문화가 사회 전반에 스며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