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태권도시범 장애학생들 '인간승리'

2015-07-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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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명학교 태권도부, U대회서 공연 '갈채'

장애학생들로 이뤄진 광주선명학교(교장 노은구) 태권도부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대회에 초청돼 멋진 공연을 선보여 선수와 관중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사진=광주선명학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장애학생들로 이뤄진 광주 선명학교(교장 노은구) 태권도부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대회에 초청돼 멋진 공연을 선보여 선수와 관중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13일 광주선명학교에 따르면 태권도부가 지난 8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U대회 태권도 대회의 공연무대에 초청돼 경기가 시작되기 전 무대에 올라가 관장의 지휘아래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태권도 수련 중 하나인 주춤 서 몸통 지르기, 발차기 등의 동작을 시범하고, 강렬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 악당을 물리치는 등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다.

메주먹 기와격파와 손날 격파 등의 동작을 선보이며 작은 실수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2004년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의 특기 및 적성교육활동을 위해 조직․운영된 지적장애학생 태권도부인 광주선명학교 태권도부는초등학생 및 고등학생 27명으로 구성돼있다.

조선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정영태 관장의 지도 아래 광주선명학교 태권도부 학생들은 주 2회씩 태권도복을 갖춰 입고 품새를 익히는 등 태권도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광주선명학교 태권도부는 순천 세계 청소년 태권도 대회, 교육박람회, 조선대학교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에 초정돼 선수 및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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