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도로 따라 전셋집 잡아볼까"..경기도 신설도로 인근에 분양 아파트 쏟아진다

2015-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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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전셋값이 연일 치솟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경기도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간 이동 시간을 단축 시켜줄 신설 도로 인근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A7블록에 84㎡(이하 전용면적) 총 1257가구 규모의 대단지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를 이번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이번달 경기 고양시 원흥동(고양삼송지구, 원흥지구 등)에서 고양시 행신동(강매역 일원) 연결도로(원흥~강매간도로)와 내년, 고양시 화정동에서 서울 은평구 신사동을 연결하는 도로(화정~신사간간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원흥~강매간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마포와 여의도 등의 방면으로 이동이 크게 개선된다.

GS건설은 광주 태전동 태전7지구 C13,14블록에 59㎡, 84㎡ 총 668가구를 짓는 '태전자이'를 오는 8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성남시 여수동~이천 장호읍을 연결하는 성남~장호원간고속화도로 인접해 성남, 경기광주, 이천 등 경기동남부에서 성남, 서울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구리시 갈매지구 S2블록에서 '구리갈매 아이파크' 1196가구를 내놓는다. 29층 11개 동 규모로 84~110㎡다. 전용 84㎡가 1193가구, 110㎡가 3가구다. 사업지에서는 개통예정인 구리~포천간고속도로의 중랑IC를 통해 구리토평 방면 강변북로 등으로 진입이 쉽고 북부간선로, 서울외곽순환로 등을 이용해 서울로의 접근도 편리하다.

또 오는 10월 수원광명고속도로 수혜지역인 경기도 광명과 시흥에서 태영건설과 우미건설도 분양에 나선다. 태영건설은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 데시앙(가칭)을 선보인다.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1122실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102~108㎡, 총 731가구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금천구로 이동하면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로 시흥IC를 통해 수도권남부, 북부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수서동 구간 23.2km 길이로 2016년 개통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권 아파트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중요한데 기존 도로는 이미 통행량이 많아 소요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하지만 신설도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서울까지의 이동거리도 짧아지고 통행량도 적어 주거 여건을 개선시켜 향후 시세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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