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중 1명이 숨졌다. 신규 환자는 6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메르스 환자가 추가되지 않아 환자 수 186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사망 사실이 알려진 157번(60) 환자는 이날 대책본부의 공식 메르스 사망자 집계에 포함됐다.
이 환자는 폐암 치료를 받던 고위험군 환자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사망자 수가 36명으로 늘며 메르스 치사율이 19.4%로 높아졌다.
퇴원자는 전날보다 3명 많은 128명으로 늘었다. 48번째(38), 174번째(75), 184번째(24·여) 환자가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현재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22명이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53명이 줄어 513명이 됐다.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만6168명으로 전날보다 66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