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9만7000여명의 회원을 둔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이 처음 개설된 것은 지난 2002년이다. 당시 한 업체가 '아이러브'라는 이름으로 여러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했다. 이 때 '아이러브스모킹'도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됐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2008년 개설 업체에서 회원들에게 이 사이트를 양도하기로 했다.
당시 열혈 회원이었던 이연익 씨를 비롯해 몇몇 사람들이 운영진으로 나섰다. 현재 운영진은 이 대표를 비롯해 컴퓨터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인터넷신문 기자, 시민 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이러브스모킹은 절대 흡연을 권유하지 않는다. 금연운동의 당연성이나 간접흡연의 폐해도 부인하지 않는다. 최소한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연익 대표운영자는 "1000만 명이나 되는 흡연자들이 죄인 취급당하지 않고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시급하다"며 "별도의 흡연공간을 마련하고 그곳에서만 흡연하는 바람직한 흡연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