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오는 5일로 예정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나오면 그리스 현 정부를 대신해 국제채권단과 협상할 기술관료 주도의 임시정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슐츠 의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그리스 국민들이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협상안에 찬성표를 던지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물러나는 것은 논리적인 귀결이라면서 그 경우 새로운 총선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임시정부가 공백을 메우면서 협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슐츠 의장은 임시정부가 채권단과 합리적으로 협상을 타결한다면,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시리자 집권은 종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