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출신 박희정 KLPGA 이사, 중국 골프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돼

2015-07-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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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위촉식…2016년까지 2년간 중국 골프 유망주 지도

박희정(오른쪽)이 2일 장샤오닝 중국골프협회 회장으로부터 중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코치 위촉장을 받고 나란히 섰다.
                                                                                       [사진=KLPGA 제공]




박희정(35)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이사가 중국 골프 여자국가대표 코치에 선임됐다.

KLPGA는 2일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에서 박희정 이사의 중국 여자대표팀 코치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중국 여자 대표팀을 지도해온 박 코치는 2016년까지 2년간 중국 골프 유망주들을 가르친다.

박 코치는 “중국에서 아마추어들을 상대로 개인 레슨을 하고 골프 마케팅 계획을 세우면서 중국 여자골프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또 금호타이어여자오픈,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등 중국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를 참관하면서 중국 협회와 인연을 맺은 것이 중국 대표팀을 맡는 기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박희정은 1998년 KLPGA에 입회했고 그해 스포츠서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2000년에는 활동 무대를 미국LPGA투어로 옮겼고 2001년 윌리엄스챔피언십, 2002년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박 코치는 2011년 KLPGA 투어로 돌아왔고 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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