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걸그룹 대전의 2차전을 예고했다.
늘씬한 팔 다리, 환상적인 몸매를 무기로 일명 모델돌이라 불리는 나인뮤지스가 몽환적인 분위기과 후반부의 강한 비트의 반전사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다쳐(Hurt Locker)'를 선보였다.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2일 서울 강남 클럽 엘루이에서 스페셜 섬머 앨범 '나인뮤지스 에스에스 에디션(9MUSES S/S EDITION)’의 쇼케이스를 열고 첫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나인뮤지스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다쳐'의 포인트 안무는 3개다. 자물쇠 춤 혹은 열쇠춤과 다쳐춤, 차인뮤지스"라고 소개하며 직접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곡명에 맞게 남자로부터 상처받은 여자가 마음을 자물쇠로 잠궈버리다는 자물쇠·열쇠 춤이 눈길을 끌었다.
새 앨범은 앨범의 전체 분위기를 대표하는 곡 ‘뮤즈(MUSE)’를 시작으로 타이틀곡이자 나인뮤지스만의 여름을 한층 돋보이게 할 유로피안 감성 댄스곡 ‘다쳐(Hurt Locker)’, 왔다 갔다 하는 남자의 행동에 지쳐 돌아서 버린 여자의 마음을 풀어낸 ‘너란애’, 강렬한 셔플 리듬의 ‘팬시(Fancy)’, 달콤하고 섹시한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예스 오어 노(Yes or No)’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다쳐’는 나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다친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등을 만든 프로듀서 에릭 리드봄(Erik Lidbom)과 허비 크리크로(Herbie Crichlow), 앤 쥬디스 윅(Anne Judith Wik)의 곡으로 프로듀서 e.one이 편곡을 맡았다. 세련된 팝장르로 무장해 지금까지의 나인뮤지스가 보여준 음악색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새 앨범을 공개한 나인뮤지스는 2일 쇼케이스와 미니 라이브 무대를 통해 신곡 ‘다쳐(Hurt Lock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3일 뮤직뱅크를 통해 첫 방송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