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이 오는 11월 안동·예천 신청사로 본격 이전할 에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1일 오전 민선 지방자치 20주년 성과와 과제 브리핑에서 "오는 10월 중 도청 이전을 준비해 11월쯤 이전할 계획이다"며 "주요부서가 이사를 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가능한 한 이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청사 개청식과 관련해서는 "도민 축복뿐만 아니라 나라의 축복을 받아 개청식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모시고 내년에 날짜를 정해서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북도의회와의 동반 이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미 오는 9월 도의회를 이전해 10월에 개최되는 회기를 신청사에서 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도지사는 "의회 이전은 의회에서 결정할 부분이고 의회 뜻을 존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청이 이전하는 신도시 명칭 공모는 이미 끝났지만 도청 이전을 모두 끝낸 뒤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