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세계 68개국 133개 지회, 1만6천여 명의 회원을 둔 한인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서로 손을 맞잡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 시장은 3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장과 ‘해외 마케팅 강화 및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관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단계별로 협력 사업을 편다.
1단계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기 위해 오는 2018년도까지 3년간 해외 마케팅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성남산업진흥재단이 한 팀을 이뤄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며, 해외 성남 무역관 운영, 비즈니스 정보 교류, 유망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OKTA 차세대 무역스쿨 운영을 통해 청년층 해외 취업과 창업도 지원한다.
2단계는 성남시가 백현 유원지 36만6000㎡ 부지에 건립 예정인 컨벤션 시설이 들어서는 2018년 이후부터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마이스(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의 약어로, 새로운 형태의 융합 산업이다.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출입 관련 중소기업의 종합 컨설팅, 세계대표자 대회 연계 박람회 개최, 온라인 수출상담회, 바이어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협력은 관내 기업이 날개를 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 판로를 개척해온 옥타(OKTA)의 노하우로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