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경기도에 위치한 L사는 3년 전부터 자사의 산업용 공구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중국 진출과 관련해 자문을 구하려고 했지만 다수의 유관기관들로 인해 오히려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L사의 P대표는 “비슷한 성격의 전시회도 너무 많아 어느 곳에 참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내수 시장의 포화로 중국 시장을 노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위와 같은 사례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차원에서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중국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그 효과는아직 물음표다.
아주경제는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을 짚어보기 위해 상, 중, 하에 걸쳐 정부 및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대중국 진출전략을 긴급 점검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본다.(편집자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주관하는 정부 부처는 크게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부 산하의 중기청으로 나뉜다. 여기서 산업부 산하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중기청 산하의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민간단체로 활동 중이다.
중기청과 중진공, 코트라는 지난 3월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담은 ‘중소기업 중국 내수시장 진출 종합안내서’를 공동 발간하며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책자에는 중국의 7대 권역별 특징, 91개 주요 도시 분석, 100대 유망품목 제안, 수출절차 실무, 진출 사례 등 종합적인 정보가 망라됐다.
우선 코트라는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2010년부터 내륙내수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한국상품전, 홈쇼핑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미국, 중국 등 세계 경제 주요거점(12개국 20지역)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수출도모 및 해외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중소기업수출마케팅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 수출역량 강화 등의 다각적 해외마케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11회 파견 및 해외전시회 6회를 참가한 결과, 중소기업 151개사 대상 총 342만7000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직접적인 중국 진출 지원 사업은 없지만 해외전시회, 수출컨소시엄 등 각종 무역촉진단을 꾸려 측면 지원을 펼치고 있다. 계약 체결 액수도 2012년 13억5500만 달러에서 2013년 18억 달러, 2014년 19억 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무역촉진단 사업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 주도의 기존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과 달리 중소기업 업종별 민간단체가 직접 주관해 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추진하고 있다”면서 “업종과 업체들의 특성에 따른 의견 반영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참가업체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올해 2월부터 ‘한중 FTA 활용 원스톱 지원’을 위해 ‘차이나데스크(China Desk)’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차이나 데스크는 FTA콜센터와 핫라인으로 연결되므로 국번 없이 ‘1380’으로 전화하거나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3층으로 직접 방문하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차이나데스크 구성원은 코트라, 무역협회, aT센터, 대한상의, 지재권보호협회 등 수출지원 5대 기관의 전문가들로 꾸렸다. 중국과 연관된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해결방법을 찾아줄 수 정도로 전문가들의 네트워크가 강해 상담자들의 호응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수 시장의 포화로 중국 시장을 노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위와 같은 사례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차원에서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중국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그 효과는아직 물음표다.
아주경제는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을 짚어보기 위해 상, 중, 하에 걸쳐 정부 및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대중국 진출전략을 긴급 점검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본다.(편집자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주관하는 정부 부처는 크게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부 산하의 중기청으로 나뉜다. 여기서 산업부 산하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중기청 산하의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민간단체로 활동 중이다.
우선 코트라는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2010년부터 내륙내수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한국상품전, 홈쇼핑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미국, 중국 등 세계 경제 주요거점(12개국 20지역)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수출도모 및 해외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중소기업수출마케팅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 수출역량 강화 등의 다각적 해외마케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11회 파견 및 해외전시회 6회를 참가한 결과, 중소기업 151개사 대상 총 342만7000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직접적인 중국 진출 지원 사업은 없지만 해외전시회, 수출컨소시엄 등 각종 무역촉진단을 꾸려 측면 지원을 펼치고 있다. 계약 체결 액수도 2012년 13억5500만 달러에서 2013년 18억 달러, 2014년 19억 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무역촉진단 사업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 주도의 기존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과 달리 중소기업 업종별 민간단체가 직접 주관해 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추진하고 있다”면서 “업종과 업체들의 특성에 따른 의견 반영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참가업체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올해 2월부터 ‘한중 FTA 활용 원스톱 지원’을 위해 ‘차이나데스크(China Desk)’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차이나 데스크는 FTA콜센터와 핫라인으로 연결되므로 국번 없이 ‘1380’으로 전화하거나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3층으로 직접 방문하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차이나데스크 구성원은 코트라, 무역협회, aT센터, 대한상의, 지재권보호협회 등 수출지원 5대 기관의 전문가들로 꾸렸다. 중국과 연관된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해결방법을 찾아줄 수 정도로 전문가들의 네트워크가 강해 상담자들의 호응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