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0만 단독주택지의 새로운 시작...마을지기사무소 본격 가동

2015-06-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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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7월 1일 서병수 부산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마을지기사무소 7개소가 일제히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민선6기 시장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마을지기사무소는 60만 낙후 단독주택지역에 공동주택 수준의 주택유지관리 서비스와 무인택배 등 주민생활편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상지 선정은 구·군을 통해 희망지역을 접수한 뒤, 현장 여건 등을 실사한 후 별도 선정위원회를 통해 중구 산리마을회관, 동구 호랭이(안창)마을회관, 부산진구 와요행복센터, 해운대구 장산길 행복마을, 해운대구 담안골 마을지기사무소,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체험주택, 사상구 괘내마을 행복센터 등 7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마을지기사무소에는 주민상담, 현장확인, 사무소 총괄운영 등 마을관리소장 역할을 담당할 마을지기 1명과 주택유지관리 서비스를 담당할 만물수리공 1명이 근무하게 된다.

마을지기사무소는 주택유지관리 서비스, 주택 유지관리 교육 및 공구대여 서비스, 무인택배 등 주민생활편의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누수, 누전, 동파, 배관막힘 보수, 소규모 설비 부속품 교체 등 단독주택 내 소규모 주택수리를 내용으로 하는 주택유지관리 서비스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2만원 이하 범위 내에서는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주민에게는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하고, 인건비는 실비로 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공구를 대여해 주는 공구대여 서비스 사업으로 웬만한 소규모 수리는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며, 택배 배달에 어려움이 있는 단독주택 지역에 무인택배 시스템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을지기사무소 사업의 컨셉에 맞는 상징적이고 차별화된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를 개발해 삼륜차, 현판, 각종문서, 간행물 등에 적용해 대내 외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을지기사무소의 조기정착과 효율적 운영 돕기 위해 전문가·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총괄컨설팅단’도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을지기사무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낙후 단독주택지역에 거주하는 60만 가구의 주민들에게 주택수리와 택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주민들의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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