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의 엔진' 단 새정치연합…경제정당 행보 박차

2015-06-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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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에서 열린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공동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전 대표·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윤호중 의원 등 위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상곤 혁신위원회'에 당 혁신 작업을 맡긴 새정치민주연합이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를 앞세워 경제 정당 행보를 가속화한다. 새정치연합은 30일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생제일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위원회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대비해 경제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장은 정세균 전 대표와 19대 총선 당시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위원으로는 윤호중·장병완·전순옥·한정애·홍종학 의원,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채수찬 KIST 교수, 김윤자 한신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문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저는 대표 취임하면서 우리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것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집권 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당의 집권 엔진"이라고 위원회에 힘을 실어줬다. 

문 대표는 이어 "경제를 무능한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며 "위원회가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우리 당의 문제점은 경제 전문가가 없다는 점인데 위원회를 전문가그룹으로 키우고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게 문 대표의 방향성"이라며 "위원회가 당의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것을 당내에서 공감하고 있고 문 대표의 의지가 특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매달 1회 전체회의를 열고 조만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분과별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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